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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시민의 발, 탈바꿈한다
송고시간2018/01/04 17:47



앵커멘트>시내버스가 울산의 유일한 대중교통 수단이지만
많은 문제점들을 안고 있습니다.

 

그래서 울산시가 오는 2021년까지 환승시스템을 강화하고,
첨단안전장치와 무료 와이파이 등 승객들의 안전과 편의성을
대폭 높이는 등 대중교통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최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울산 시내버스 이용객들의 불편 중 하나인 환승 시스템.

 

하나의 교통카드로 여러 명의 요금을 결제하더라도,
무료 환승은 1명만 적용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정원영 울주군 청량면
"승객 입장에서는 조금 부조리한 것 같아요. 두 명을 찍었으면 두 명
똑같이 혜택을 줘야 하는데 두 명에 대해서는 한 명만 혜택을 주니까..."

 

시내버스 운전기사들의 불친절과 난폭 운전에 대한 민원도 많습니다.

 

인터뷰>김소영 중구 약사동
"저는 사실 돈을 내고 버스를 타는 승객 입장인데 뭔가 버스를 타는
것보다 걸어가는 게 더 낫겠다 싶을 정도로 기분이 상했던 적도 많아요."

 

울산시가 3차 대중교통계획을 마련하고, 오는 2021년까지
시내버스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올해부터 하나의 카드로 여러 명이 환승할 수 있는 다인환승제가 도입됩니다.

 

또 부산과 양산지역 시내버스나 전철과도 환승할 수 있는 광역환승 할인제도도 도입됩니다.

 

시내버스 내에서 무료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고,
버스 외부에 돌출형 번호판이 설치돼 번호를 쉽게 구별할 수 있게 됩니다.

 

인터뷰>강윤구 울산시 버스정책과장
"이렇게 해서 시민 편의를 대폭 제고하겠다는 계획이고, 장기적으로
는 신교통수단의 도입을 검토하는 중입니다."

 

버스기사들의 운행 습관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디지털운행기록장치가 설치되고, 차선을 이탈할 경우
경고가 울리는 안전장치도 장착되는 등 승객들의 안전을 위한 시스템이 갖춰집니다.

 

스탠드업> 울산 시민들의 유일한 발인 시내버스가
이번 계획으로 더 신뢰받는 대중교통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JCN뉴스 최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