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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재선충병 '극심' 오명 벗자
송고시간2018/05/18 19:00



앵커멘트> 소나무 재선충병은
걸렸다하면 100% 말라 죽게 되는데
울산은 아직까지 재선충병 피해가 극심한 지역입니다.


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해
보다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방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구현희 기잡니다.


리포트>
cg in> 전국 재선충 피해 현황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분포도입니다.


재선충 피해목이 5만 그루가 넘는 '극심지역'을
빨간색으로 표기하는데
울주군과 포항시, 제주도 등
3곳이 해당됩니다. out>


cg in> 4월 현재 울산의 재선충병
피해고사목은 12만 3천여 그루.
이 중 63%가 울주군 지역입니다. out>


cg in> 2년전 울주군은
전국 재선충병 발병률의 10%에 달하면서
피해 고사목도 15만 3천 그루까지 늘어났지만
지난해는 10만 9천 그루, 올해는 7만 8천 그루로
크게 줄기는 했습니다. out>


울주군은 재선충 극심지역이란 오명에서
벗어나기 위해 방제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승주 계장(울주군 산림공원과)
"지금 현재는 5만 본 이상 피해목이 발생해서
극심지역으로 분류가 돼있습니다.
5만 본 이하가 되면 심각지역으로 분류가 되고
1만 본 이하로 내려가면 유지, 관리가
가능한 수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cg in> 극심지역은 아니지만
피해고사목이 1년새 40%나 급증한 북구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out>


스탠드 업> 이미 솔 숲의 절반 이상이
잘려나간 곳이 있을 정도로
재선충병은 번식이 빠르고 치명적입니다.


길이 1mm의 재선충이
나무 속에서 번식하면서 수분과 양분의 통로를 막아
소나무를 고사시키는데 치사율이 100%입니다.


이 때문에 통상 10월에 이뤄지는
방제 시기를 앞당겨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재선충병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가
활동을 시작하는 5월경에 맞춰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건데
실제 올해 제주도가 이 시기에 방제를 벌이고 있습니다.


걸렸다하면 겉잡을 수 없는
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해
지속적인 예산 투입과
선제적인 방제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


구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