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소나무 재선충병은 걸렸다하면 100% 말라 죽게 되는데 울산은 아직까지 재선충병 피해가 극심한 지역입니다. 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해 보다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방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구현희 기잡니다.
리포트> cg in> 전국 재선충 피해 현황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분포도입니다.
재선충 피해목이 5만 그루가 넘는 '극심지역'을 빨간색으로 표기하는데 울주군과 포항시, 제주도 등 3곳이 해당됩니다. out>
cg in> 4월 현재 울산의 재선충병 피해고사목은 12만 3천여 그루. 이 중 63%가 울주군 지역입니다. out>
cg in> 2년전 울주군은 전국 재선충병 발병률의 10%에 달하면서 피해 고사목도 15만 3천 그루까지 늘어났지만 지난해는 10만 9천 그루, 올해는 7만 8천 그루로 크게 줄기는 했습니다. out>
울주군은 재선충 극심지역이란 오명에서 벗어나기 위해 방제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승주 계장(울주군 산림공원과) "지금 현재는 5만 본 이상 피해목이 발생해서 극심지역으로 분류가 돼있습니다. 5만 본 이하가 되면 심각지역으로 분류가 되고 1만 본 이하로 내려가면 유지, 관리가 가능한 수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cg in> 극심지역은 아니지만 피해고사목이 1년새 40%나 급증한 북구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out>
스탠드 업> 이미 솔 숲의 절반 이상이 잘려나간 곳이 있을 정도로 재선충병은 번식이 빠르고 치명적입니다.
길이 1mm의 재선충이 나무 속에서 번식하면서 수분과 양분의 통로를 막아 소나무를 고사시키는데 치사율이 100%입니다.
이 때문에 통상 10월에 이뤄지는 방제 시기를 앞당겨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재선충병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가 활동을 시작하는 5월경에 맞춰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건데 실제 올해 제주도가 이 시기에 방제를 벌이고 있습니다.
걸렸다하면 겉잡을 수 없는 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해 지속적인 예산 투입과 선제적인 방제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
구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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