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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영남알프스 행복케이블카 좌초 위기
송고시간2018/06/18 19:00



앵커멘트>지난 17년간 추진해 오던 영남알프스 행복케이블카
사업에 대해 환경청이 환경영향평가에 동의하지 않아
사업이 좌초 위기를 맞았습니다.


여기에 케이블카 사업을 추진하던
수장들까지 이번 선거에서 바뀌어
케이블카 사업은 급제동이 걸렸습니다.


구현희 기잡니다.


리포트> 영남알프스 행복케이블카 설치 사업이
무산 위기에 놓였습니다.


어렵게 환경청과의
환경영향평가 본안 협의가 진행됐지만
환경청으로부터 결국
'부동의' 통보를 받았습니다.


cg in> 환경청은  
계획 노선의 상부정류장 위치가 
낙동정맥의 완충구역으로, 
멸종위기야생식물 등의 생태환경이 양호한데다 
해당 권역이 생태·자연도 1등급으로
훼손해선 안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이곳에 케이블카가 설치되면
산림생태축과 주변 생태계의 
훼손과 교란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out> 


이같은 환경청의 의견은
상부 정류장을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한다는 의미로
현재 노선으로는 사업이 불가하다는 뜻입니다.


환경청의 통보에 울산시와 울주군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케이블카 사업에
이미 수억원을 지출한 울주군은
예산 낭비라는 비난까지 떠안게 됐습니다.


반면 케이블카 설치를 반대해온
환경단체들은 당연한 결과라며
크게 반기고 있습니다.


현재로선 사업 추진 여부 조차 불투명합니다.


사업의 계속 추진을 위해서는
노선 변경 등을 재검토해야 하지만
새로 취임하는 시장과 울주군수가
케이블카 설치에 적극 찬성하는
입장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행복케이블카 설치 사업이
전면 백지화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전화씽크> 울산시 관계자
"새로운 시장과 울주군수님이 협의가 돼야하는 부분이고,
일단은 저희들은 부동의 사유를 면밀히 분석한 뒤 보고를 해서
검토해서 추진을 할지 다른 노선을 선정할지 아니면 포기할지를
(추후에 결정할 겁니다.)"


현 정부가 케이블카 사업에
그다지 우호적이지 않은 점도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합니다.


s/u> 장장 17년간 끌어온
영남알프스 행복케이블카 사업이
좌초 위기에 놓이면서 파장이 적지 않을 전망입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


구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