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현대자동차 노사가 지난 주말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습니다.
노사가 여름 휴가 전 잠정합의안을 마련한 것은 2천10년 이후 8년 만입니다.
이현동 기자의 보돕니다. ---------------------------------- (기사본문) 현대자동차 노사는 울산공장에서 열린 제21차 교섭에서 올해 임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습니다.
(CG-IN)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4만 5천 원 인상과 성과금.격려금 250%+280만 원,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상품권 20만 원 지급 등입니다.(CG-OUT)
또 쟁점이 됐던 주간 연속 2교대제 시행과 관련해 임금을 보전하면서 2조 심야 근로를 20분 당기는 대신 시간당 생산대 수를 0.5대 늘리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현대차 노사가 여름 휴가 전 잠정합의안을 마련한 것은 8년 만입니다.
지역 상공계도 현대차 노사의 이번 잠정합의안 도출을 크게 반겼습니다.
인터뷰-엄영희/울산상의 경영향상팀장 "위기 상황에 대한 노사의 공감으로 이끌어낸 현대차 임단협 잠정합의안 도출을 환영합니다. 지역의 경기침체 및 고용위기를 감안하여 휴가 전 완전 타결을 통해 경쟁력 강화의 계기로 삼을 수 있길 기대합니다."
미국의 관세 폭탄 움직임 등 국제 경제상황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여기에 현대차의 1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1년 전과 비교해 각각 45.5%와 48% 감소하는 등 교섭 장기화나 추가 파업은 노사 모두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 기간 모두 2차례 부분 파업해 회사 추산 만 천 487대 생산차질을 빚었습니다.
이는 지난 2천11년 무파업 이후 최소 규모입니다.
이번 잠정합의안은 5월 3일 노사 상견례 이후 두 달여 만에 나온 것으로 노조 집행부는 현실적인 조건에서 최선을 다했다며 대의원과 조합원들의 이해를 당부했습니다.
노조는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를 오는 26일 실시할 예정입니다.
ST-이현동기자 본격적인 여름휴가가 오는 28일부터 시작되는 만큼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에 따라 협력사와 지역사회의 휴가 표정도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JCN뉴스 이현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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