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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폭염이 화재까지?...자연발화 화재 증가
송고시간2018/08/06 19:04



앵커멘트> 폭염으로 화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강한 햇빛과 열기, 건조한 대기 때문에 
산불은 물론 가연성 물질을 취급하는 
공장의 화재 예방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동영 기잡니다. 
 
(리포트) 
거대한 불길과 함께 시커먼 연기가 하늘로 치솟아 오릅니다. 
 
지난 5일 낮 11시쯤 울주군 삼동면의 한 보온재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입니다. 
 
헬기까지 동원해  인근 산까지 번지는 불을 막았지만
자칫하면 겉잡을 수 없는 대형 화재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이번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소방서 추산 5억 6천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인터뷰> 소방본부 관계자 
업체 담당자 쪽에서 그렇게(자연 발화라고) 주장하시는데, 저희 쪽에 
선 아직 아무것도 밝혀진 게 없으니까... 일단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 
고 있는 거죠. 
 
지난 7월에도 울주군의 폐기물업체에서 
자연 발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는 등 
폭염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달에만 
2건의 자연적 요인에 의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렇다보니 가연성 물질 등을 취급하는 사업장은 
화재 예방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요즘 같은 폭염에는 물건이 촘촘히 붙어있는 
야적장과 폐기물 처리장 등에서 
자연발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터뷰> 성진용 울산소방본부 예방관리팀 계장 
야적장 같은 이런 곳은 (자연 발화 방지) 설비가 적용이 안되기 때문 
에 분산해서 적재를 한다던지, 공기를 잘 통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 
다. 
 
유례없는 폭염으로 인한 화재 예방과 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JCN뉴스 김동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