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울산 앞바다에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하겠다는
송철호 시장의 공약 사업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오늘(11/29)은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사업의 참여를 원하는
민간투자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사업계획을 밝히고 상생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김영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울산시가 구상 중인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은
두 가지 전략으로 추진됩니다.
첫 번째는 '국산화 기술 개발'.
750KW급 파일럿 플랜트 개발과 5MW급 시스템 설계 기술,
200MW급 실증단지 설계가
정부와 울산시의 주도하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민간이 주도하는 발전단지 조성'.
참여를 희망하는 민간투자사 4곳이 처음으로
함께 모여 사업 구상을 밝혔습니다.
현장씽크>민간투자사 관계자/지금까지 전성기를 누렸던 해양플랜트 산업에
버금가는 산업을 육성해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해외로 진출하는 계획을
담고 있다고 이해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와 스웨덴 합작기업인 '코엔스헥시콘'은
8조5천억원을 들여 울산 앞바다에 2026년까지 1.4GW급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국의 녹색성장 은행이자 국영기업인 GIG는
조달이 어려운 초기 개발자금을 투자하겠다는 입장을 보였고,
SK E&S와 영국 펀드운용사인 CIP 합작기업 역시
2GW급 부유식해상풍력을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윈드파워코리아도 2.5GW 규모의
부유식 풍력단지 개발을 구상하는 등
사업계획이 점차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송철호 울산시장/ 민간 투자사들의 뜨거운 열기를 통해서
이 사업의 성공을 확신하게 됐습니다. 울산시는 이 사업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과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울산시는 해상 풍력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다음 달 중으로 시민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스탠드업>민간투자사들의 구체적인 사업 계획이 나오면서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사업의 추진 속도가 빨라질 전망입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