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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고금리 아동 적금...밤샘 대기도
송고시간2019/01/02 16:38



앵커멘트> 일부 금융기관에서 올해부터 6세 미만에게 전면 확대된
아동수당을 유치하기 위해 잇따라 고금리 적금을 내놓고 있는데요.

울산지역 일부 신협 등에는 고금리 적금에 들기 위해
줄을 서는 이색적인 광경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조합원 확보 경쟁의 하나로 보입니다.

김동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남구에 위치한 한 금융기관입니다.

영업시간 전부터 사람들이 옹기종기 줄을 서 있습니다.

은행 업무 중에나 나눠주던 대기표까지 등장했습니다.

이곳에서 이번 달에만 한시적으로 모집하는
아동 적금에 가입하기 위해섭니다.

지점당 하루 10명만 가입 가능하다는 말에
대부분 전날 저녁부터 줄을 섰습니다.

인터뷰> 조민경 / 동구 화정동
“(전날) 저녁 9시 30분에 왔었어요. 이미 앞에 3분 정도 더 기다리고 계
셨고 제가 4번째였습니다. 아이한테는 좋은 적금일 것 같고 이율도 높
고 해서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새해부터 출시한 이 적금은 월 최대 20만원만 적금할 수 있지만
이율이 최고 6.5%에 이릅니다.

연 이율 2.2% 일반 적금과 비교하면
100만원 이상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겁니다.

인터뷰> 정순옥 / 울산행복신협 삼산점 지점장
“정부에서 출산을 장려하는 시점에 우리 울산행복신협에서 거기에 발
맞춰 울산 시민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리고자 출시하게 되었습니
다.”

이미 몇몇 금융기관에서도 5%대 고금리를 내세우며
아동 적금을 내놓은 상황입니다.

올해부터 아동수당이 소득에 관계없이 전면 지급되면서
일부 금융기관들이 고객 유치에 적극 나선 겁니다.

젊은 부모들은 맘카페 등 커뮤니티를 통해
각 기관의 아동 적금 이율을 비교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아동수당이 확대되고
아동 적금에 대한 홍보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이라 전망하고 있습니다.
JCN뉴스 김동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