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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농수산물 도매시장 이전 재점화
송고시간2019/01/28 16:30



앵커멘트>농수산물 도매시장 화재 이후 
노후된 시장 건물을 어떻게 할 것인지가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농업경영인 연합회가 시장 이전을 촉구하고 나섰는데, 
이전이든 재건축이든 최적의 방안을 빨리 도출해 
추진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영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울산 농수산물 도매시장은 지난 2011년 시행된    
타당성 용역에서 '이전' 결정이 났습니다.   
   
이후 시설현대화 국비 공모사업에 신청 했지만, 2차 현장실사에서  
일부 조합의 반대로 결국 탈락했습니다.   
  
수 년간 방치되던 중 2016년 추석을 며칠 앞두고    
청과소매동에 화재가 발생했고,    
올해 설을 앞두고 수산물 소매동에서 또 다시 화재가 났습니다.   
   
인터뷰>김평순 시장 상인/ 이제 이곳에서는 (장사) 못하죠. 너무 노후 됐어요. 30년 동안 전기선을 교체 안하고..
여기 불이 자주 났어요. 조금씩 조금씩..    
   
한국농업경영인 울산시연합회는 행정의 소극적인 대응이    
이번 화재의 원인이라며 농수산물도매시장의 이전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최철근 한국농업경영인 울산시연합회장/ 이전 현대화를 반대한 일부 세력과 울산시의 소극적 대응으로 인한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현대화 사업 무산이 이번 참사의 원인이다.   
   
재건축을 할 경우 공사를 진행하는 동안 연간 10만 톤의 물량을    
경매할 만한 장소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처리 물량과 도매기능 확대를 위해서라도    
도심 외곽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박경만 한국농업경영인 청량읍연합회장/ 재건축을 해서 많은 경비를 투입하더라도 10만 톤에 머무른다면
울산시 경제운용에 있어서 효율성이 없죠. 경제성과 효율성이 전혀 없습니다.   
   
현재도 농수산물도매시장 상인들은 이전을 찬성하는 측과  
현 부지에서 재건축을 원하는 측으로 갈라져 있습니다.   
   
울산시는 시설 현대화를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한 상태입니다.   
   
스탠드업>잇딴 화재로 재난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난  
농수산물도매시장의 이전 문제가 재점화되고 있습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