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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산재전문병원 유치전 불 붙나
송고시간2019/01/30 17:58



앵커멘트> 정부의 예타 면제로
이제 울산에 들어서게 될
산재전문 공공병원의 건립 위치를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일찌감치 유치에 발벗고 나선 울주군에 이어
다른 지자체도 유치 의사를 표명하면서
유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구현희 기잡니다.


리포트> 당초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300병상 규모의 산재전문 공공병원의
울산 건립이 확정됐습니다.


사업은 울산시가 아닌
근로복지공단이 추진하게 되는데
명칭도 가칭 '근로복지공단 울산병원'이 유력합니다.


입지선정 시기와 방법 등도
근로복지공단이 결정하게 됩니다.


스탠드 업> 현재 중구와 남구, 울주군에 이어
북구까지 유치 의사를 밝히면서
벌써부터 유치전이 불 붙고 있습니다.


중구와 울주군은 일찌감치
공공병원 유치 TF를 꾸렸고,
더욱이 울주군은 공공병원 유치를 위한
주민 서명운동까지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이선호 울주군수는
공공병원 울주군 유치가 확정될 때까지는
옥동 옛 군청사 매각을
무기한 연기할 수도 있다며
초강수를 던졌습니다.


전화인터뷰> 이선호 울주군수
"(산재전문병원) 받아낼겁니다.
시장님과도 공감대가 형성됐는데
근로복지공단에서 알아서 한다고 하면 또 다른 모순이죠.
(옥동 군청사) 못 팝니다. 우리 씁니다.
(울산시) 예산 편성은 예산 편성이고
 약속 안 지키면 우리도 약속 안 지키는 거죠."


여기에 남구와 북구도 유치를 희망하면서
단체장 간 신경전과 힘겨루기도 예상됩니다.


하지만 공공병원에서 산재전문병원으로
성격이 바뀐 만큼 근로자가 많은 공단 인근에
건립해야 한다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근로복지공단은 아직까지 병원 건립과 관련해
구체적인 사업 계획과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벌써부터 유치전이 가열될 조짐을 보이면서
내년 총선을 앞두고 유치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


구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