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검은 현대중공업 주총장을 불법 점거하고 농성을 주도한 현대중공업 노조 조직쟁의실장 정 모씨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어제(10/15) 법원에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정 모씨는 지난 5월 27일부터 31일까지 닷새간 현대중공업 주총장이었던 동구 한마음회관을 무단 점거해 영업을 방해하고 재물을 손괴한 혐의 등을 받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한마음회관은 회사 추산 10억 원 규모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모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오는 18일 오후 2시 30분 울산지법에서 열립니다.
한편 박근태 노조 지부장도 같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으며 노조는 정 모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가 부당하다고 보고 조합원들의 서명을 받아 탄원서를 제출할 예정입니다.//구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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