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N 뉴스 >JCN 뉴스

지금 울산은

JCN NEWS 상세
사회
[리포트] 새일센터, '경단녀' 취업 지원 강화
송고시간2019/12/31 17:00



앵커멘트) 요즘 경력단절 여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울산은 올해도 경단녀 비중이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하는 등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단녀 문제 해결을 위한 각계각층의 논의가 이뤄지는 가운데
울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도 중장년 취업 지원을 강화하는 등
방안 마련에 나섰습니다.

김동영 기잡니다.

리포트) 올해 개봉한 영화 82년생 김지영.

결혼과 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일명 경단녀의 현실을 잘 반영해
많은 공감을 받았습니다.

울산에선 기혼여성 5명 중 1명이
김지영 같은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울산에서
경제활동이 가능한 기혼여성 중
경력단절을 겪고 있는 비율은 22.3%로 나타났습니다.

세종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칩니다.

제조업 중심 산업 구조에 지역 경제 침체가 겹치면서
몇 년째 불명예스러운 기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여성 구직자
“아이를 바로 낳는다고 해서 바로 복귀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잖아아요. 애가 어린이집 갈 때까지라든가 맡길 수 있는 사람이 있다든가 자기 몸도 보신을 해야하고...”

여성 취업을 지원하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울산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섰습니다.

기존 운영하던 취업 교육 과정과 찾아가는 취업 지원 사업에 더해
내년엔 중장년층의 재취업에 무게를 싣겠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이준호 / 울산새일센터 취업지원담당
“노인 돌봄 사업이나 수상 안전 요원, 호텔 객실 관리자 과정 같은 그런 특화된 교육 과정으로 중장년분들 하고 연계가 되도록 교육과정을 실시하고 사업을 진행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갖가지 제약에 취업을 주저하는 구직자들이 다수인 만큼
구직자 인식개선 교육 사업을 진행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하고 있습니다.

새일센터의 신규 사업은 내년 1월 이후 확정돼
오는 3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입니다.
JCN뉴스 김동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