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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직업 갖고 30대에”...달라진 결혼 풍속
송고시간2020/06/03 17:00


앵커멘트) 혼인에 대한 전통적 관념이 많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통계청 분석에 따르면
울산의 경우 혼인건수가 7년 만에 무려 30% 이상 줄었고
평균 초혼 연령은 남녀 모두 30살이 넘었으며
여성도 직업을 갖고 결혼하는 경우가 큰 폭으로 늘어났습니다.

김동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울산 혼인건수는 10년 전보다
천800여건 감소한 5천 400여건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가장 혼인건수가 많았던 2천12년에 비하면
31%에 해당하는 2천445건이 줄었습니다.

지난 10년간 최저치입니다.

CG IN) 인구 천명당 결혼한 숫자로 따져봐도
4.7건에 불과해 7건을 기록했던 2013년 이후
계속해서 내리막을 걷고 있습니다. )OUT

혼인율 감소가 이어진 건 과거 결혼 적령기로 불리던
20대 중후반이 결혼을 미룬 영향이 큽니다.

CG IN) 10년 전 남성은 57%,
여성은 82%가 이 시기 결혼했었는데
최근 그 비율이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최근 취업 등이 늦어지면서
20대 중후반을 결혼적령기로 보지 않는
사회 풍토가 엿보이는 부분입니다.)OUT

CG IN) 덕분에 평균 초혼 연령은
남성이 32.8세, 여성이 30.3세로
모두 30대를 넘어섰습니다.)OUT

결혼하는 여성의 취업률이
큰 폭으로 높아진 것도 눈여겨볼 대목입니다.

CG IN) 과거엔 결혼하는 여성 절반 이상이
무직이거나 학생이었다면
현재는 그 숫자는 26%에 불과합니다.

여자 연상 초혼 부부 비율도 점차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10년 전보다 높아진 주체적인 여성상이
혼인에도 반영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OUT

이밖에도 국제결혼 비율이 다시 증가하고
평균 재혼 연령이 5살 이상 상승하는 등
혼인에 대한 전통적인 관념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JCN뉴스 김동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