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울산시교육청이 약수초등학교를 중산초 인근으로 이전하기로 했습니다.
매년 학생수가 줄어들고 있는 약수초를 과밀학교인 중산초 인근으로 이전해 과소.과대학급 두 가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현동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현재 7학급에 전교생이 80명인 약수초.
이 학교는 학구내 학생 수 감소로 2천23년에는 51명, 2천26년에는 30명까지 학생 수 감소가 예상됩니다.
향후 2개 학년을 통합하는 복수학년 편성이나 분교장 개편 등 교육 여건 악화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인터뷰-박미자/약수초 교감 "우리 학교는 복수학급이 아니고 복수 학년이 되겠죠. 그렇게 되거나 아니면 분교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 같습니다."
북구의 또다른 초등학교인 중산초입니다.
4년전 개교 당시 26학급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49학급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학생수만 천247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인근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 입주로 앞으로 학생수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울산시교육청은 이들 두 학교의 과소.과대학급을 동시에 해소하기 위해 약수초등학교를 중산초 인근으로 이전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최창주/울산시교육청 교육여건개선과 팀장 "학교를 신설하는 게 아니고 약수초를 이전하겠다는 것이기 때문에 저희는 가능성이 있지 않나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최대한 노력은 해야지요."
시교육청은 약수초 이전에 따른 학생 불편이 없도록 통학 차량 운행 등 교육지원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ST-이현동 기자 기존 약수초 시설은 수학문화관과 마을교육공동체 등 학생은 물론 학부모와 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교육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이미 약수초 이전을 위한 학부모들의 찬반투표에서도 80%가 이전에 찬성한 상황.
울산시교육청은 교육부 중투위를 통과하지 못한 제2중산초 신설 부지에 2천24년 3월까지 34학급 규모의 약수초 이전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입니다. JCN뉴스 이현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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