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기술원 등 일부 과학기술특성화대학들이 40억원이 넘는 연구비 잔액을 교수 개인통장에 적립해 회의비와 출장비 등에 사용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의 국감자료에 따르면 카이스트를 제외하고 지스트 등 3개 과기원이 운용 중인 잔고계정 규모가 40억5천만원에 이르고, 이 가운데 유니스트의 잔고계정 규모는 11억6천2백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이들 3개 과기원을 상대로 지난해부터 올해 9월까지 잔고계정 집행내역을 전수 조사한 결과, 전체의 59%인 4천여 건의 지출이 회의비와 출장비로 확인됐으며, 유니스트는 전체의 56%인 천414건이 회의비와 출장비였습니다. (이현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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