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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힘들지만 괜찮아요"..총선 함께하는 '내조의 여왕들'
송고시간2024/04/08 18:00
[앵커]
22대 국회의원 본투표가 이틀(오전-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유권자들의 표심을 공략하기 위해
후보자들도 유세에 총력을 다하고 있지만
그 가족들도 만만치 않습니다.

접전 지역으로 불리는
울산 동구 지역 후보자들의 배우자들을
전동흔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김태선 후보의 배우자가
유권자들과 손을 잡고 대화를 나눕니다.

시장 상인들에게도
"장사가 잘되냐?"고 물으며
시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입니다.

(SYNC)
"어 근데 떡이 다 팔린 거예요? 오늘은 조금만 내놓으신 거예요? (떡이 안 팔려) 떡이 안 팔려요. 힘들죠."

조희정 씨는 본투표가 다가올수록 바빠져도
"선거 유세가 체질"이라며 밝은 미소를 잃지 않습니다.

(INT) 조희정 (더불어민주당 김태선 후보 배우자)
"배우자로서는 (선거 유세가) 체질인 것 같습니다. 어머님들도 되게 많이 좋아해 주시고요. 일단 제가 눈 마주치면서 "어머님, 아버님" 해드리면 너무너무 좋아하셔서 저도 덩달아서 좋아서 재밌습니다."

워킹맘인 조희정 씨는 일과 육아, 그리고 선거 유세까지 하느라
하루에 5시간도 못 잔다고 말하지만
총선 필승을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INT) 조희정 (더불어민주당 김태선 후보 배우자)
"아침에는 새벽 인사 나갔다가 제 일 보고 아이들도 챙겨주고 제 일 보고 나서 또 중간중간 쉬는 시간 없이 계속...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이번에는 꼭 김태선 후보를..."

국민의힘 권명호 후보의 배우자도
연신 유권자들에게 허리를 굽혀 인사를 건네며
재선을 향해 달려갑니다.

(SYNC)
"반갑습니다. 저 권명호 후보 집사람입니다. 열심히 잘하겠습니다. 꼭 한 번만 도와주십시오"

이선자 씨는 이번이 두 번째 총선 경험인데
체력적으로 힘들만도 하지만
오히려 감사한 마음이 든다고 말합니다.

(INT) 이선자 (국민의힘 권명호 후보 배우자)
"허리가 아프진 않습니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더 감사한 마음으로 더 인사를 더 열심히 잘하고 싶습니다."

배우자들은 후보자 대신 지역 곳곳을 다니며
후보자들의 눈과 귀가 돼
시민의 이야기를 전달하기도 합니다.

(INT) 이선자 (국민의힘 권명호 후보 배우자)
"저는 힘든 줄 모르고 선거 운동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많은 주민분들께서 정말 좋은 이야기들 많이 해주셨습니다. 이 의견들을 남편께 잘 전달해서 꼭 실천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노동당 이장우 후보의 배우자인 박희숙 씨는
시장을 돌며 시민들에게
명함을 나눠주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SYNC)
"요새 물가가 많이... (못 살아) 못 살아? 아휴 어떡해요. 노동자가 살아야지 동구도 살고 장사도 잘 되니 노동자 찍어주십시오. 7번입니다. 이장우 후보."

박희숙 씨에겐 이번이 첫 국회의원 선거 운동인데
꼭두새벽부터 밤늦게까지
후보자를 위해 거리로 나선다고 말합니다.

(INT) 박희숙 (노동당 이장우 후보 배우자)
"하루에 선거운동은 아침 6시부터 시작해 밤 10시 정도에 끝납니다. 하루에 한 열여섯 시간을 선거 운동을 하면서 지역 주민들을 만나고 노동자들을 만나고 그리고 수고해 주시는 선거 운동원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박희숙 씨는 배우자와 총선 레이스 내내 호흡을 함께하며
배우자의 뜻이 지역을 살릴 수 있다는 믿음으로
당선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칩니다.

(INT) 박희숙 (노동당 이장우 후보 배우자)
"가족으로서 이번 선거가 좀 힘들긴 하지만 그래도 이장우 후보님이 열심히 동구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뛰고 있고 노동자들을 살리기 위해서 뛰고 있기 때문에 힘이 나고, 그리고 지지자들이 너무 많아서 저희가 꼭 당선될 것 같습니다. "

본투표가 얼마 남지 않은 현재,
후보자만큼이나 배우자들의
선거 열기도 뜨거워집니다.

JCN뉴스 전동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