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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금고' 올해 계약 종료..경쟁 시작
송고시간2023/04/14 18:00


(앵커)
연간 4조 원이 넘는 울산시의 금고 관리 계약이 올해 말 종료됩니다.

내년부터 4년간 울산시금고를 관리할 은행 선정이
올 하반기에 진행될 예정인데, 줄곧 1금고를 맡아온 경남은행이
다시 수성할 수 있을지 새로운 은행이 진입할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김영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울산시의 금고 관리 계약이 올해 말로 종료됩니다.

울산시는 올 하반기에 시금고 지정 계획을 수립하고,
선정 공고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최대 관심사는 광역시 승격 이후 줄곧 울산시 1금고를 맡아온
경남은행과 2금고를 맡아온 농협이 수성할 수 있느냐 입니다.

2천19년 금고 지정 당시 시중 은행인 국민은행이
1금고와 2금고 모두 입찰 경쟁에 뛰어든 바 있습니다.

이번에는 국민은행뿐만 아니라 또 다른 시중 은행이
경쟁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울산시청 관계자/
예전에도 국민은행이 입찰에 참가 했었거든요. 이번에도 국민은행 이야기가 있고 신한은행도 약간 이야기가 있고 그런 것 같습니다.

'대내외적 신용도와 재무구조 안정성',
'시민의 이용 편의성'과 '지역사회 기여와 협력 사업' 등
5개 항목에서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평가가 이루어집니다.

1금고를 맡고 있는 경남은행이 우위를 보이는 부분은
지점 수와 협력사업비 등입니다.

지난 4년간 협력사업비 총액은 135억 원으로,
경남은행이 110억 원, 농협이 25억 원을 출연하고 있습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현재 금고를 맡고 있는 은행들이
협력사업비를 증액해 줄 것과
1금고를 맡고 있는 경남은행의 경우
지역 특성과 상징성을 감안해 은행 이름에
울산을 넣어 줄 것을 원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두겸 울산시장(3월 29일)/
'울' 글자라도 들어가야 되는데..BNK에서 울산을 넣어야 됩니다.

연간 4조 원이 넘는 울산시의 1금고를 두고
은행들의 경쟁이 달아오를 전망입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