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N울산중앙방송

(앵커)
울산시가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습니다.

울산시는 이번 추경에서 재정 건전성 강화에 중점을 두고
사회간접자본투자와 미래환경에 많은 예산을 편성했습니다.

이번 추경으로 울산시는 예산 5조 원 시대를 열게 됐습니다.

박영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울산시의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이 나왔습니다.

이번 추경예산은 사회간접자본투자와 미래환경,
복지와 재정 건전성 강화 등 6개 분야에
총 4천463억 원이 편성됐습니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본예산 4조 6천58억 원에서
추경예산 4천463억 원이 증액된
5조 521억 원의 총예산을 편성하며
예산 5조 원 시대를 열게 됐습니다.

주요 재원으로는 지난해 추가 확보된 보통교부세 3천460억 원,
내부유보금과 작년도 초과세입 495억 원 등이 활용됐습니다.

울산시는 최근 물가상승과 경기둔화에 따라
건전재정 유지에 방점을 두고 추경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두겸 / 울산시장
우리의 자식들에게 빚을 넘겨줄 수는 없습니다. 채무의 조기상환을 통해 미래 세대의 부담을 최소화시켜 나가겠습니다.

예산 편성 방향에 따라 재정 건전성 강화에 815억 원이 편성됐습니다.

울산시는 지방채 500억 원을 추가로 상환해
울산시의 채무비율을 14.89%까지 낮추고
구 울주군 청사와 산재전문공공병원의 잔여 부지대금을
모두 선납하기로 했습니다.

기업지원과 사회간접자본투자 분야에는
가장 많은 천42억 원이 편성됐습니다.

도로개설과 도로확장 공사,
지방하전 정비사업과 청년주택 건립 예산 등이 반영됐습니다.

신산업과 미래환경 분야에도 많은 비중을 둬
587억 원의 예산이 편성됐습니다.

(인터뷰) 김두겸 / 울산시장
차세대 이차전지 선도도시 기반구축과 미래먹거리 산업 육성에도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국가산단 완충녹지에 전국 최대 파크골프장을 짓는 데
가장 많은 398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습니다.

복지 분야에서는 울산사랑 상품권 발행지원에
323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습니다.

(스탠드업) 이번 추경예산안은 11일 시의회에 제출돼 심의를 거쳐
오는 5월 초에 확정될 예정입니다.

JCN 뉴스 박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