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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총선은 마지막까지 혼란스럽습니다.
사전투표 첫날, 울산 남구갑에 돌발변수가 생겼습니다.
국민의힘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허언욱 전 울산시행정부시장이 돌연 후보직을 사퇴하고
국민의힘 김상욱 후보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남구갑 선거구도가 묘하게 흘러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전우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10 총선 분위기가 변화무쌍합니다.
울산지역 6개 선거구 가운데 가장 많은 후보가 출마해
관심이 집중되는 남구갑 선거에 돌발 변수가 발생했습니다.
국민의힘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허언욱 후보가
돌연 후보직을 사퇴하고 국민의힘 김상욱 후보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사실상 보수의 단일화가 성사된 겁니다.
인터뷰) 허언욱 전 행정부시장 "엄중한 선거상황에서 저의 모든 것을 내려 놓고 보수 여당의 확실한 승리를 염원하는 당원, 시민들의 빗발치는 요청을 적극 수용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보수의 텃밭이자 자존심이었던 남구갑이
자신의 출마로 패배해서는 안 된다는 지지자들의 만류도
사퇴결정의 큰 이유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복당과 함께
김상욱 후보 지지 유세도 함께하겠다고 했습니다.
허언욱 후보의 사퇴와 국민의힘 김상욱 후보지지 선언 소식에
경쟁후보인 더불어민주당 전은수 후보는 발끈했습니다.
전 후보는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사퇴는 이미 예견됐던 일이며, 분명한 정치야합,
전형적인 구태정치 답습"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허 후보의 사퇴로 남구갑은 국민의힘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전은수, 새로운미래 이미영,
우리공화당 오호정 등 4명으로 재편됐습니다.
울산시선관위는 허 후보의 사퇴서 수리와 동시에
남구갑 8개 선거구역의 사전투표소에 후보자 사퇴 안내문과
현수막을 게시했습니다.
S/U) 이런 가운데 사전투표 첫날, 울산지역 지자체장들을 비롯해
시민들의 사전투표 열기는 뜨거웠습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사전투표 첫날 신정1동 투표소에서
투표를 행사하고 시민들의 투표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김두겸 울산시장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가 오늘(5일)부터 이틀간 진행됩니다. 울산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투표해 주시길 바랍니다."
천창수 교육감도 태화동주민자치센터에서 주민들과 함께
사전투표에 참여했습니다.
5개 구군 단체장들도 모두 사전투표 첫날 투표에 동참했습니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이른 시각 중구 건강지원센터에서,
서동욱 남구청장은 남구청 대강당에서,
김종훈 동구청장은 대송동행정복지센터에서,
박천동 북구청장은 송정동주민센터에서
이순걸 울주군수는 온양읍행정복지센터에서
각각 투표를 갖고 시민들의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울산시청 인근의 신정1동 사전투표소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몰려든 공무원들과 상인 등의 투표행렬이 길게 이어지는 등
울산지역 55개 사전투표소의 투표열기는 기대 이상으로
달아올랐습니다.
4.10 총선 사전투표는 6일 오후 6시까집니다. JCN뉴스 전우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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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6보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