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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화합으로 '지방 공동 발전'
송고시간2023/03/23 18:00


(앵커)
국가균형발전의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되고 있지만,
수도권 집중 문제가 해결되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이에 영‧호남 8개 시‧도지사가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여
남부권 지방정부의 권한 확대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동서화합을 위해 지난 천998년 구성된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

코로나 여파로 지난 21년 6월 이후 열리지 않다가
민선 8기 들어서는 처음으로 올해 울산에서 개최됐습니다.

김두겸 시장은 이번 회의에서 13대 의장으로 참석해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김 시장은 이번 회의에서 지방 정부로의 권한 이양에 대한
필요성을 특히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김두겸 / 울산시장
(앞으로는) 많은 중앙정부가 갖고 있는 권한을 지방 정부에 이양을 해줘야 명실상부한 지방정부가 되지 않겠느냐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이에 각 시‧도지사들도 지방정부 공동 발전을 위해
지방정부 스스로 성장을 주도할 수 있어야 한다며, 입을 모았습니다.

(인터뷰) 김영록 / 전라남도지사
수도권에 대응하는 남부권, 영‧호남 경제공동체 협력이 필요하다...

(인터뷰) 박완수 / 경상남도지사
중앙정부에 강력하게 영‧호남 입장에서 영‧호남 발전을 위해 (의견) 제기를 해야된다...

8개 시‧도지사들은 이 자리에서
공동협력과제 8건과 지역균형발전과제 1건 등
9개 공동 현안으로 이루어진 공동성명에 합의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공동성명을 통해 8개 시‧도는
지방세법 개정과 도심융합특구 특별법 제정 등
지방 자치 권력 강화를 위한 관련법 도입에 공동 협력하게 됩니다.

또 기피지역 주민 지원을 위한 ‘차등 요금제’ 실시와
수도권과 지방 ‘복수주소제도’ 도입 등
새로운 제도 도입을 위해서도 공동 협력하게 됩니다.

또 지역균형발전과제로
영‧호남 광역 철도망과 광역 도로망 구축 사업도 공동 추진하게 됩니다.

영‧호남 8개 시‧도는 영‧호남 공동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연구용역부터 시작할 것을 중앙정부에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JCN 뉴스 박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