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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천천 물고기떼 기절..일시적 산소 부족?
송고시간2023/03/10 18:00


[앵커]
오늘(3/10) 오전 9시쯤 남구 여천천에서
물고기 30여 마리가 물 위로 떠올랐습니다.

신고를 받은 구청 직원이 현장에 도착하자
이례적으로 물고기 떼는 멀쩡히 헤엄쳐 나갔는데요.

구청에서는 산소량 부족으로 잠시 기절했을 거라
추정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울산 남구의 여천천 하류입니다.

잉어과로 추정되는 물고기 30여 마리가
배를 드러낸 채 무더기로 떠 있는 장면이
시민들에게 목격됐습니다.

인터뷰)목격 주민
여천천 물 주위에 고기떼들이 여러 마리가 죽은 것처럼 모여있어서 봤더니 수질 검사하는 거 한다고 물 채취도 하시던데 아무래도 악취도 심하게 났어요.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한 구청 직원들이
뜰채로 물고기를 건져 올립니다.

폐사한 줄 알았던 물고기 떼.

뜰채로 건지자 언제그랬냐는 듯
물살을 가르며 힘차게 헤엄칩니다.

구청은 이 같은 이례적인 현상을 두고
원인 파악에 나섰습니다.

(cg in)일단 일시적으로 산소량이 부족했을 거라 추정하고
여천천 용수 공급을 늘린 상탭니다.(cg out)

남구청은 혹시 모를 수질 오염 가능성을 고려해
보건환경연구원에 수질 검사도 의뢰했습니다.

남구청이 여천천에 대해
2천760억 원 규모의 통합하천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이 같은 물고기 서식 환경과 수질 문제도
촘촘하게 더 챙겨야 할 부분으로 지적됩니다.

jcn 뉴스 김나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