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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비정규직 "특별성과급 동일지급"
송고시간2023/02/22 18:00


[앵커]
현대자동차가 최근 10년 만에 생산직 정규 직원 채용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현대차 울산공장에 근무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정규직과 비슷한 일을 하면서도 큰 임금 격차 때문에
이번 정규직 채용이 반갑게 다가오지만은 않습니다.

현대차 비정규직지회 노조가 오늘(2/22) 기자회견을 열고
임금 격차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보도에 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자동차가 10년 만에
정규 생산직 대규모 채용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채용 인원은 700명에
연령과 성별, 학력에 대한 제한도 없습니다.

이들에 대한 연봉과 성과급에 대한 관심도 높습니다.

현대차 기술직의 고졸 이하
1년차 신입 평균 연봉은
성과급 포함 6천에서 7천만 원에 달합니다.

역대급 채용 소식이 취업시장을 뒤흔들었지만
이미 정규직과 거의 동일한 일을 하고 있는
비정규직 근로자들에겐 반갑게 다가오지만은 않습니다.

지난해 현대차의 연간 영업이익은 10조원.

최대 실적 달성으로 정규직 직원에게 400만원과
주식 10주 등 특별성과급 지급이 결정됐습니다.

하지만 울산공장 기준 4천 명에 달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특별성과급이 지급되지 않습니다.

비정규직 노조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임금 격차가 불합리하다며
회사 측에 시정을 촉구했습니다.

씽크)유홍선 현대차 비정규직노조 지회장
성과금, 시급하나 제대로 올리지 못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생각한다면 현대차는 지금 당장 생각을 바꿔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성과금을 지불해야 될 것입니다.

이와 함께 비정규직지회는 현재 지위확인 소송 중인
사내하청 노동자의 불법 파견 행위에 대해서도
정규직화 하는 것이 합리적인 결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JCN 뉴스 김나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