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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뉴스] 항만물류 SW로 세계 1위를 향해
송고시간2017/12/02 16:06

앵커멘트> 첨단 기술력으로
항만물류 소프트웨어 시장을 이끌고 있는 업체가 있습니다.


특히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에 관련된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전 세계 80여개 항만에서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채널아이 산업뉴스 이창수 기잡니다.


<리포트>
항만의 물류 터미널이 3D 그래픽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컨테이너를 싣고 실제보다 16배나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트럭들을 화면으로 생생하게 볼 수 있습니다.  


이는 국내 업체가 선보인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 시스템.


실제 컨테이너를 선적 또는 하역하기 전에
가상 터미널을 통한 시뮬레이션으로
물류의 흐름과 이동 동선 등을 미리 실행해 보는 솔루션입니다.

 

컴퓨터 그래픽과 동시에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의
전반적인 상황을 데이터로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독일 회사와의 기술협력으로 탄생한 이 프로그램은
시뮬레이션 실행에 걸리는 시간도 크게 단축시켰습니다.  


[인터뷰 - 이 훈 / 토탈소프트뱅크 물류시스템연구소장]
25:02 실험을 할 때마다 데이터를 준비하고 실행한 결과를 확인할 때
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저희는 이런 통합 시스템을 만들면서
데이터를 준비하고 실행에 필요한 일련의 과정들을 약 10~20분 내
에 작업들을 준비하고 실행할 수 있게끔 만들었고요. 


부산에 위치한 이 회사는 1988년,
항만물류 분야 소프트웨어 업체로 설립됐습니다.


이후 오랜 세월 동안 R&D에 집중하며,
국내 항만물류 운영 시스템의 선두주자로서
해외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매출의 90%가 해외에서 발생할 정도로,
전 세계 80여 항만에서 이 업체의 프로그램을 사용 중입니다. 


지금은 영역을 넓혀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함께
미니트램 운영 시스템을 개발해 실제 적용을 앞두고 있습니다.


항만에서 컨테이너를 싣는 야드트럭을
가상에서 연습하고 훈련할 수 있는 시스템도 상용화했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소프트웨어가 더 많은 분야에서 쓰이고,
세계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 이 훈 / 토탈소프트뱅크 물류시스템연구소장]
주력 제품인 터미널 물류 시스템을 예로 든다면,
여전히 저희가 세계시장에서 2위 업체이고,
1위와 2위 업체의 격차는 상당히 큽니다.



그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도 끊임없이 해야 될 것 같고요.
저희가 잘 할 수 있는 산업 분야에 좀 더 다양한 제품들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기 위한 전략을 가지고 준비 중에 있습니다.



올해는 대한민국 산업기술 R&D 대전에 참가해
첨단 컨테이너 터미널과 미니트램 운영 시스템을 소개했습니다.



이처럼 첨단 기술력과 함께
30여 년 간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제는 항만물류 소프트웨어 분야 세계 1위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채널i 산업뉴스 이창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