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N울산중앙방송

앵커멘트) 중국에 있던 현대모비스 부품공장 2곳과
관련 기업 5곳이 울산으로 돌아옵니다.

오늘(8/28) 북구 이화산단에서
문재인 대통령까지 참석한 가운데 이들 기업의 기공식과 함께
국내 복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한동안 대기업들은 해외로 나가기만 했지만
이처럼 해외사업장을 국내로 복귀시키는 것은 처음인데
문재인 대통령은 이를 울산형 일자리 모델이라고 지칭하며
울산시의 성과에 박수를 보냈습니다.

김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현대모비스가 울산 북구 이화산업단지에서
친환경차량 핵심부품공장 기공식을 가졌습니다.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도 참석했습니다.

현대모비스 울산부품공장은 총 부지 15만㎡ 규모에
2021년부터 연간 10만대의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는
시스템을 갖출 예정입니다.

현대모비스는 그동안 중국에서 운영하던 부품공장 2곳의 가동을
중단하고, 이화산단에 새로운 공장을 세우기로 한 것으로,
이는 대기업 해외진출 공장 가운데 첫 유턴 사례입니다.

현대모비스와 함께 5개의 중소·중견 자동차 부품기업들도
국내로 돌아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해외 진출기업의 유턴을 추진한 이래
최고의 성과라고 언급했습니다.

인터뷰)문재인 대통령/ 해외 진출기업의 유턴을 추진한 이래 양과 질 모두에서 최고입니다. 미래차의 경쟁력도 높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사업은 현대모비스가 3천억원 이상 투자해
일자리 730여개를 창출하게 됩니다.

울산시가 기업의 투자를 이끌어 내고
이를 일자리 창출로 연계시키는'울산형 일자리'로 불리며,
광주형 일자리와 구미형 일자리에 이은
또 하나의 상생협력 모델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수소경제와 친환경차량 육성을 항햔 울산의 도전은
지역 경제와 자동차 산업에 새로운 희망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문재인 대통령/ 오늘 울산의 유턴 투자가 제2, 제3의 대규모 유턴 투자를 이끌어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길 기대합니다.

문 대통령은 규제자유특구 지정 등 규제혁신 노력이 더해진다면
울산의 경제는 새롭게 도약하고, 지역 청년들에게도 일자리와
희망을 주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