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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초미세먼지 심각..‘비상저감조치’ 발령
송고시간2023/01/06 18:00


(앵커)
고농도 초미세먼지가 이틀째 울산지역을 뒤덮으면서
올해 첫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됐습니다.

8일까지는 초미세먼지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데,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1/5) 올 들어 처음 울산에 발령된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오늘(1/6)도 이어졌습니다.

어제(1/5) 오후 ㎥당 81㎍를 기록했던 초미세먼지 농도는
오늘(1/6) 새벽에도 80㎍대를 유지했습니다.

시민들은 초미세먼지로 인한 불편을 호소했습니다.

(인터뷰) 이점옥 선암동/목도 따가웠고 눈도 따가웠고요. 좀 재채기도 났고요. 미세먼지 때문에 기분이 별로 안 좋았어요.

환경부는 부산과 울산 지역에 오전 6시부터 밤 9시까지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했습니다.

울산시는 대기배출시설사업장과 건설 공사장에
운영 단축과 함께 5등급 차량의 운행을 제한했습니다.

건설 공사장에는 비산먼지 감축을 위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인터뷰) 조태영 울산시청 환경대기과 미세먼지대응팀장/노후경유차 5등급 차량을 운행제한 해달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냈으며, 대기배출사업장에 조업 시간을 단축해서 방지효율 개선을 해달라고 시달했습니다. 그리고 각종 공사장이나 도로에 진공흡입차량을 이용해서 청소를 해달라고 일선 구·군에 시달했습니다.

이번 고농도 초미세먼지는 대기 정체로 잔류 미세먼지가
축적된 상황에서 서풍을 타고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면서 발생했습니다.

중국발 황사 유입으로 고농도 초미세먼지는
8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인터뷰) 박수이 울산시보건환경연구원 대기연구과장/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면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특히 호흡기 질환자나 영유아, 노약자 같은 민감군에 속하시는 분들은 외출 자제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울산시보건환경연구원은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KF-94 등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JCN 뉴스 박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