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원 축소로, 지역화폐 혜택을 줄이거나 사업 자체를 중단하는 지자체들이 잇따르는 가운데 울산의 지역화폐인 울산페이도 오는 9월이면 예산이 바닥이 날 것으로 보입니다.
울산시는 올해 울산페이 발행액 3천750억원이 오는 9월이면 소진되는데다 추가 발행에 필요한 예산도 확보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사업 시행 초기 8대 2 비율이었던 국비와 시비 규모가 현재는 4대 6으로 지자체 부담이 늘어난데다 정부가 향후 지역화폐 지원 규모를 더 줄일 방침으로 전해져 발행 규모나 혜택 축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천과 대전, 부산 등 다른 지자체는 이미 지역화폐 충전한도와 캐시백 비율을 줄였거나 축소를 검토하고 있습니다.//구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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