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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어붙이기식 시정 부작용 우려
송고시간2022/07/07 18:00


앵커)
민선 8기 김두겸 울산시장은 인수위원회에서부터
전임 시장이 추진한 사업들에 대해
전면 재검토 또는 폐지, 속도 조절 등의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일각에서는 강력한 리더십이라는 평가도 있지만
밀어붙이기식 행정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큽니다.

김영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시민신문고위원회 통폐합과
옛 중부소방서 자리에 건립되는 지식산업센터 재검토.

또 시내버스 준공영제와 트램 2호선,
야음근린공원의 조건부 개발 재검토.

여기에 부울경 메가시티와 부유식 해상풍력의 속도 조절까지.

민선 8기 김두겸 울산시장의
전임 시장 흔적 지우기 논란이 일고 있는 사업들입니다.

김 시장은 전임 시장 지우기 시각에 대해 부인하며,
잘못되거나 현실성이 없는 사업들을 바로 잡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김두겸 울산시장(7월 1일)/ 뭔가 문제 있으면 속도 조절 할 겁니다. 잘못된 것은 과감하게 잘못됐다고 해야죠. 내가 생각할 때 적절하지 못하다. 현실성이 결여되어 있다. 이런 측면에서 했는데...

울산시 공무원들이 지난 4년간 잘못되거나
현실성 없는 정책을 위해 행정력을 낭비했다는 것입니다.

지식산업센터는 2천14년부터 토론회 등
각종 의견 수렴을 거쳐 2천19년에 최종 확정된 사업입니다.

김 시장의 의지대로 센터 건립 부지를 재검토할 경우
48억 원의 국비를 반납해야 하고, 행정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해
상당 기간 지연될 수밖에 없습니다.

또 인수위는 예타가 진행 중인 트램 2호선의 노선 재검토 입장을
밝혔는데, 1호선 타당성 재조사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울산시의 입장 변화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김현주 울산시민연대 공동대표/ 2호선 노선 재검토 입장을 밝혔는데요. 이런 입장이 향후에 진행하고 있는 1호선 타당성 재조사 등에 어떤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우려가 됩니다.

시민고충처리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시민신문고위원회를
통폐합할 경우 시민들의 피해가 클 것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민선 7기 사업에 대한 잇단 제동과 밀어붙이기식 행정으로
사업기간이 늘어나고 예산 낭비도 엄청날 것으로 예상돼
벌써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