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역 국회의원과 함께 오늘(5/3) 울산에서 조선과 자동차 관련 협력기업들을 찾아 애로사항을 듣고 육성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 장관은 조선산업과 관련해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에 적극 나서고, 자동차산업과 관련해서는 미래차 전환을 위해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영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울산을 찾았습니다.
이 장관은 권명호 국회의원과 함께 조선사 협력 업체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습니다.
조선사 협력업체들은 대출금 상환기간 연장과 4대 보험료 지원, 작업시간의 탄력적 확대 등을 요청했습니다.
(인터뷰) 이무덕 현대중공업 사내협력사협의회 회장/ 180일을 특별연장근로를 해주기로 했는데 아직까지 안 해주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이 50년이 됐는데 창사 이래 처음으로 인원이 없어서 4주가 진수가 늦어지고 있습니다.
이 장관은 선박 수주량 증가 등 조선업이 호황을 맞는 시점에서 협력사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어려움 때문에 지금 오고 있는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저희 산하기관들과 합심해서 최대한 많은 말씀 듣고 솔루션(해결책)을 찾도록 하겠습니다.
이 장관은 박성민 국회의원과 함께 자동차 관련 중소기업들과도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울산의 자동차 부품기업은 870여 곳으로 미래차 전환에 따라 2천25년까지 부품기업 28% 감소가 예상됩니다.
기업들은 R&D 행정절차 간소화와 스마트 공장 구축예산 증액 등을 요청했고, 김두겸 울산시장도 우리나라 경제를 이끌어온 울산의 조선과 자동차 관련 산업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와 지원을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김두겸 울산시장/ 잘하는 데는 선택과 집중이 중요하다. 잘하는 데는 더 잘할 수 있도록 해줘야 되는데 분산한다고 지역이 잘사는 것이 아니다.
이 장관은 울산이 미래차 육성의 전진기지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울산이 우리 미래차의 앞으로 밸류체인(가치사슬)을 형성할 수 있는 생산기지로서의 위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많이 듣도록 하겠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조선과 미래차 분야에서 각각 정부와 지자체, 지역 혁신기관과 기업이 원팀을 구축해 산업을 이끌어 나가도록 적극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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