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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1일_ 자격조건 완화되야...(R)
송고시간2010/04/01 09:24
담보력이 없는 사업자들에게 자금을 빌려주는
미소금융 지점이 지난 18일 울산대공원에 이어 (오늘)
북구 오토밸리복지센터에 잇따라 문을 열었습니다.
어려운 사람들에게 사업자금을 빌려준다는 미소금융의
당초 취지와는 다르게 정작, 까다로운 대출 자격 조건으로 인해
실제로 대출을 받기가 어렵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현대차미소금융 울산지점이 북구 연암동
오토벨리복지센터에서 문을 열었습니다.
울산에서는 지난 18일 문을 연 SK미소금융 울산지점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미소금융은 지역의 저소득. 저신용자들에게 창업에 필요한 자금을
최대 5천만원까지 지원하게 됩니다.

하지만 대출자격 조건이 까다로워 대출을 받기는 힘들다는 지적입니다.

실제 SK미소금융 울산지점의 경우 대출업무를 시작한 일주일 동안
140여명이 방문해 창업이나 운영자금에 대한 대출상담을 받았지만
이 가운데 16%인 22명만 1차 서류심사를 통과했습니다.

상담자 대부분은 대출가능 신용등급에서 벗어나거나
빚이 보유 재산보다 많다는 이유, 그리고 최소 9개나 되는
제출서류 요구로 1차 서류심사에서 떨어지는 등
까다로운 대출조건에 불만입니다.

싱크> 대출상담자
"서류가 있어야 대출이 되는 것은 맞지만 너무 까다롭습니다"

게다가 개인 신용등급이 6등급 이상이거나 지방자치단체 등으로부터
금융지원을 받은 적이 있어도 대출자격에서 제외됩니다.

미소금융 재단은 저소득. 저신용 계층을 위해 담보나 보증이 없는
대출이기 때문에 자격조건이 까다로울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임근호 SK미소금융 울산지점장

클로징>울산에는 SK미소금융에 이어 현대차미소금융이
잇따라 문을 열었지만, 대출자격 조건이 완화되지 않는 한
실효성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