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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1일_ 생태하천으로 탈바꿈 (R)
송고시간2010/04/01 09:23
남구 여천천을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기 위한
공사가 4년여만에 마무리하고 (오늘) 준공됐습니다.
각종 생활 오수로 오염돼, 악취와 모기떼가 들끓었던 하천이
도심 속 휴식터로 거듭나게 됐습니다. 반웅규기자가 보도합니다.

R)남구 도심을 가로지르는 여천천 입니다.
하천 바닥이 훤히 드러다 보일 정도로 맑은 물이 흐릅니다.

물길을 따라 꽃과 나무가 어우러지고, 3.4킬로미터에 이르는
산책로와 자전거도로도 새롭게 조성됐습니다.

몰라보게 달라진 여천천의 모습에, 지나가던 주민들도
자꾸만 하천을 들여다봅니다.

인터뷰)정인하 / 남구 달동

남구는 지난 2007년부터 4년여에 걸쳐 모두 2백70억원의
예산을 들여서 여천천 복원공사를 끝냈습니다.

브릿지)여천천은 불과 3년전만 해도 수질등급 조차 안 나올 정도로
오염된 하천이었지만, 수년에 걸친 하천 복원작업을 통해
생태하천으로 거듭났습니다.

맑은 물을 가로질러 설치된 징검다리는,
벌써부터 동네 개구장이들의 놀이터가 됐습니다.
하천에 조성된 분수대에선
고래들이 뿜어내는 물줄기가 춤을 춥니다.

인터뷰)김두겸 / 남구청장

밤이 되면 형형색색의 불빛들이 여천천을 물들입니다.

특히 길이 25미터, 높이 10미터의 워터스크린은 폭포처럼 떨어지는
물줄기와 수중 조명등, 그리고 음악이 함께 어우러져
다양한 쇼를 연출합니다.

남구는 주민들을 위한 친수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여천천에
다리를 늘리고 노천카페을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JCN뉴스 반웅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