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N울산중앙방송

휴대전화가 보편화되면서, 119 신고시 휴대전화를 많이들 활용하실텐데요.
일반전화와 달리 기지국을 기반으로 한 휴대전화로 신고할 경우,
주변 큰 건물의 상호나 상가의 전화번호를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합니다. 반웅규기자가 보도합니다.

R)구조대원들이 소방헬기를 타고 산 중턱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조난을 당한 등산객의 상태를 확인하고, 곧바로 들 것에 실어
헬기로 이동시킵니다.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해마다 평균 5천건에 달하는 산악사고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브릿지)이처럼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알 수 없는 산 속에서
조난을 당했을 경우 주변의 지형물을 이용하면 119신고시 큰 도움이 됩니다.

대부분 등산로에는 위치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어서
이를 기준으로 조난 신고를 하면 됩니다.

위치표지판을 확인하기가 어려울 경우에는 주변 전신주와
송전탑의 번호 등을 활용하면 됩니다.

정확한 위치 파악은 다른 사고에도 적용됩니다.

신고자의 현재 위치가 파악되는 일반전화와 달리,
기지국을 기반으로 한 휴대전화는 신고자와 가장 가까운
기지국의 주변 일대로만 표시됩니다.

특히 시내외곽이나 산 속에서 휴대전화로 신고할 경우
신고자와 수 킬로미터 이상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때문에 휴대전화로 119에 신고할 시 당황하지 말고 주변의
큰 건물이나 상가 간판의 전화번호를 불러주면 사고 현장의 위치를
확인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인터뷰)김상만 / 울산소방본부 대응구조과

소방당국은 신고 전화로 다시 전화를 걸어 응급처치나 대피에 관한
안내를 할 수 있으므로, 신고자가 사용한 전화는 가급적 사용을
자제해 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JCN뉴스 반웅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