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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3일_ 외솔선생을 기리며 (R)
송고시간2010/03/24 08:55
울산출신의 한글학자인 외솔 최현배 선생을 기리는 기념관이
오늘(23일) 시민에게 개방됐습니다.
국내외를 통틀어 최초의 한글 관련 기념관인데,
이 곳에서는 외솔 최현배 선생의 지극한 한글사랑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박상규기자가 보도합니다.

R)"한글이 목숨이다"
울산출신의 한글학자 외솔 최현배 선생이
일제 강점기에 쓴 친필이 최초로 공개됐습니다.
이 짤막한 글은 선생의 지극한 한글사랑과
애국정신을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인터뷰)최기호/외솔회 회장

'우리나라를 지키는 것이 한글사랑임'을 알고,
이를 몸소 실천한 외솔 최현배 선생.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기념관이
선생의 고향인 울산에 세워졌습니다.

외솔 최현배 선생의 생가인
울산 중구 동동일대에 들어선 외솔 기념관에는
한글 문법책인 우리말본과 한글갈 등
선생의 저서와 친필원고를 비롯해,
낡은 책상과 타자기 등 선생의 손때가 묻은 유품이 전시돼 있습니다.

외솔 기념관 개관은
고인의 40주년을 맞은 유족들에게 더욱 의미있는 일입니다.

인터뷰)최홍식/외솔 최현배 선생 손자

특히 울산시민에게는 주시경 선생의 뒤를 잇는
우리나라 최고의 한글학자를 배출하고,
선생의 기념관을 건립했다는 데 큰 자부심을 갖게 됐습니다.

인터뷰)반명식/인근주민

국내외 최초의 한글 관련 기념관이라는 의미를 갖는 외솔 기념관은
한글의 우수성을 재조명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후손들에게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jcnnews 박상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