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에서 처리된 액체화물의 환적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울산항만공사는 지난 1월과 2월 울산항에서 처리한 원유와 석유류 등 액체 환적화물은 모두 29만9천여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교해 5배나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상승은 울산항만공사가 액체환적 화물 유치를 위해 남방파제 환적부두를 이용하는 선박에게 접안료를 50%나 할인해 주는 등 많은 인센티브를 제공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지난해 말 개장한 남방파제 환적부두는 지난 한달 간 울산항의 전체 물량 가운데 56%에 달하는 11만3천여톤을 처리하면서 매우 큰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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