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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도서관 이전" 요구, 울산시 "추후 검토"(R)
송고시간2015/07/25 20:23
ANC> 울산시립미술관 부지를 현재 중부도서관이 있는 부지로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마침 중부도서관도 시설이 노후화되고 접근성이 떨어지는 만큼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이전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구현희 기잡니다.

R> 지난 1984년에 지어진 중부도서관은
울산에서 가장 오래된 도서관으로, 31년이 된 만큼
시설이 노후화됐습니다.

특히 도심 골목에 자리잡고 있다보니 접근성도 쉽지 않고
주차공간도 부족하다보니 늘상 이용객들의 불만이 많습니다.
INT> 이승준(남구 신정동)
"위치가 조금 멀리 있고 구석에 있으니까 들어오기가 힘들고
그리고 건물도 오래돼 가지고 리모델링도 해야할 될 것 같네요."

이런 가운데, 울산시가 시립미술관을 중부도서관 앞
북정공원에 짓겠다는 계획을 발표하자, 미술관 부지를
중부도서관까지로 확대하고, 도서관을 이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북정공원 부지만으로는 시립미술관에 걸맞는 규모와
광장이 나오지 않는데다, 새로 지어지는 미술관과 노후화된 도서관은
미관상으로도 조화를 이룰 수 없다는 겁니다.

전화sync> 도서관 관계자
이참에 시에서 돈을 더 투자해서 미술관 짓기 전에
중부도서관부터 먼저 정리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죠."
앞에 작은 규모로 미술관을 짓느니 지금 있는 중부도서관 자리와
공원부지 묶어서 다시 설계를 한다든지 그런 쪽으로 검토가 돼야지"
더욱이 울산시는 시립미술관 건립을 위해, 옛 울산초와 북정공원
사이 도로를 폐쇄한 뒤 우회도로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혀,
이럴경우 도서관 이용객들의 불편은 더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중부도서관 소유권을 갖고 있는 중구청도 내심 이전을 바라는 눈치.

김기현 시장도 시립미술관 부지를 중부도서관으로 확대하는 것에는
공감한다면, 추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INT> 김기현 시장
"(미술관 계획을 변경하면) 또 시간이 한참 몇 년이
또다시 소요가 됩니다. 새로운 계획을 처음부터 세워야되는
문제가 있어서... (중부도서관 이전)은 또 한번 더 저희들이 의견을
들어서 확장의 필요성에 대한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은
하는데..."

하지만 도서관 부지 매입과 이전에 막대한 예산이 드는 만큼
당장은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s/u> 시민들이 만족할 만한 시립미술관 건립과 도서관의
제 기능을 위해서라도, 중부도서관 이전을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