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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6일_ 수리만 하면 그만? (R)
송고시간2010/02/28 10:13
새차를 산지 하루만에 여기저기서 결함이 발견됐습니다.
하지만 차를 판 회사는 교환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박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R) 40대 회사원 최모씨는 천700만원 상당의 새차를 주문하고
지난 22일 오후에 영업사원으로부터 차를 건네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튿 날 오전 직장동료와 함께 차를 살펴보던 중
차량 곳곳에서 이상한 점들을 발견했습니다.

인터뷰) 최모씨 (제보자)
"보통 차도 조금씩은 차이가 있겠지만 이건 엄청나게 많이 차이가 나는 거지.
사람을 우롱하는 거지, 소비자를... "

인터뷰) 최씨 직장동료
"품질 검사를 하는 사람이 있을텐데,
이런 차를 고객한테 갖다주고 나몰라라 하고... 이런 식으로 하면 안되지."

차량 앞 범퍼 왼쪽 부분의 틈이 벌어져 있고,
뒤쪽 트렁크도 균형이 맞지 않았습니다.
또 범퍼와 뒤쪽 완충기 부품에서는 나사를 풀었다
다시 조인 흔적들도 나왔습니다.

여러가지 미심쩍은 정황 때문에 마음이 놓이지 않은 최씨는
영업소에 항의하며 환불이나 교환을 요구했지만
되돌아온 것은 틀에 박힌 답변 뿐이었습니다.

인터뷰) 00자동차 관계자
"저희는 수정을 해드리겠다고 정중히 말씀드렸고,
고객님이 못 가시니까 저희가 대행을 해드리겠다고 말씀드리고 했는데,
고객님은 차량을 자꾸 교환해달라고 하는 상황입니다."

새 차에 결함이 있더라도 수리만 하면 그만이라는
회사의 대응에 소비자의 불신은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JCN뉴스 박성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