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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0일_ 폐열이 보물 (R)
송고시간2010/02/21 12:43
생활폐기물 에너지화 사업이 세수입을 늘리고
오염물질 배출을 줄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생활 쓰레기를 태우면서 생기는 폐열로 스팀을 만들어
인근 공장에 판매하는 사업인데,
울산시는 이 사업으로 앞으로 연간 100억원의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R) 하루 360톤의 생활쓰레기를 처리하는 성암소각장입니다.
이곳에서 발생하는 폐열이 에너지로 재활용되고 있습니다.
폐열로 만든 스팀이 인근 공장의 생산공정에 다시 사용되는 겁니다.

인터뷰) 김민수 / 성암소각장 소장
"쓰레기를 태울 때 발생한 열로 스팀을 만들어서 인근 공장에 공급"

지난 2008년에 스팀 생산시설이 설치된 이후
지금까지 인근 업체 공급한 스팀은 15만톤,
판매수익은 35억원에 이릅니다.

브리지) 오는 4월부터는 시간당 13톤의 스팀을 추가로 공급해
연간 40억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게 됩니다.

스팀 공급이 늘어나는 것은 인근 기업들 역시 반가운 일입니다.
스팀을 공급받는 업체의 경우 기름을 대신해 상대적으로 싼 스팀을
이용하면서 30억원이 넘는 생산원가를 아꼈습니다.

뿐만 아니라 연료 사용을 줄여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는
효과도 거두고 있습니다.

인터뷰) 송주석 / 시 시설관리담당
"기후변화 협약으로.. "

울산시는 오는 2012년까지 250톤 규모의 소각장을 증설해서
시간당 40톤의 스팀을 추가로 공급할 계획입니다.
JCN뉴스 박성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