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음식물자원화시설의 가동이 중단된지 2년이 흘렀습니다. 시민들이 낸 혈세를 30억원이나 들여 지은 시설이라서, 이대로 방치하기는 좀 아까운데요. 이 시설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빠른 시일 안에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박상규기자가 보도합니다. R)차량이 드나드는 정문은 굳게 닫혀있습니다. 잿빛 건물만 덩그러니 서 있을 뿐, 아무런 인적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이 곳은 북구청이 지난 2005년, 30억원을 들여 지은 북구 중산동의 음식물자원화시설입니다. 심각한 악취로 인해 시설가동이 중단된지 벌써 2년이 흘렀지만, 아직까지 시설의 활용방안에 대해서는 아무런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시설을 가동하자니 악취민원이 줄 이을게 뻔하고, 이대로 시설을 계속 썩히자니 초기에 들인 30억원이 아깝기 때문입니다. 씽크)북구청 관계자 "북구음식물쓰레기 1만4천톤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곳이 없습니다. 그게 정리가 돼야만 이걸(시설) 어떻게 할건지, 새롭게 돌려야 할지 안돌려야 할지, 이런 부분이 결정이 되겠죠" 북구청은 현재 시가 남구 황성동 용연하수처리장에 추진하고 있는 스웨덴의 SBF사의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이 정상 가동되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시설은 오는 3월까지 시범운행 한 뒤, 정상 가동될 예정으로, 북구청은 이 후에나 북구 음식물자원화시설의 활용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클로징)실패한 행정의 대표적인 사례로 남은 북구음식물자원화시설. 앞으로 북구청이 어떤 활용방안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jcnnews 박상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