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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5일_ '울산부 선생안' 복원(R)
송고시간2010/01/26 08:58
조선시대 울산지역의 사회상이 기록된
'울산부 선생안'이 본격적인 복원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여섯달의 복원 과정이 끝나면 울산시에 기증될 예정인데,
울산의 역사 연구에 결정적인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박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R) 조선시대 임진왜란 이후부터 대한제국 말기까지
300년 동안 울산에 부임한 지방관료의 명단이 기록된
'울산부 선생안'입니다.

이 책에는 역대 울산부사의 이름과 주요치적, 사건 사고,
좌수 별감의 이름 등이 상세하게 기록돼 있습니다.

인터뷰) 이종서 / 울산대 교수(하단자막)
"판관 조봉대와 민여범은 서울에 사는 사람인데, 병조정랑으로 있다가 만력 31년 며칠에

울산으로 부임했다. 그분이 있었을 때 어떤 일이 있엇다는 거고요..."

'울산부 선생안'은 울산의 옛 사회상을 엿볼 수 잇는
귀중한 사료로 평가되고 있지만,
40년 전 세상에 나오기 전까지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책이 심각하게 손상된 상태입니다.

하지만 지난해 2월에 울산시 유형 문화재로 지정되면서
복원과 보존처리를 하기로 결정돼 회생의 길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김표영 / 배첩장(중요무형문화재 제102호)
"침전해서 독소를 빼낸 뒤 배접을 해서 복원할 계획"

40년 넘게 책을 소중하게 관리해온 소장자는
복원이 끝나는대로 시민들과 함께 책을 볼 수 있도록
울산시에 기증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채동 / 소장자

"시민들이 볼 수 있도록, 보관도 어렵고 하니까.."

시는 책을 기증 받는대로 다른 유물들과 함께 수장고에 보관하다
내년 울산시립박물관의 개관에 맞춰 박물관에 전시할 계획입니다.
JCN뉴스 박성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