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N 뉴스 >JCN 뉴스

지금 울산은

JCN NEWS 상세
정치
1월 14일_ 연어 자생 확인(R)
송고시간2010/01/15 11:11
지금까지 태화강에는 인공부화시켜 어느 정도 자란
연어의 치어들을 방류해 왔는데,
자연상태에서 갓 부화한 어린 연어인 '부화자어'가
태화강에서 국내 최초로 확인됐습니다.
이로써 태화강에서 연어가 자생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졌다는 사실이 다시 한번 입증됐습니다.
박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R) 2-3센티미터 크기의 작고 어린 물고기가 활발하게 헤엄을 칩니다.

얼핏 보기에는 올챙이 같지만 엄연한 연어입니다.

알에서 부화한지 두달째에 접어든 자어로,
치어가 되기 전 단계의 어린 물고기입니다.
지금까지 태화강에는 인공부화를 통해 어느 정도
자란 치어가 방류돼 왔지만,
연어의 자어가 자연상태에서 발견된 건
이번이 국내에서 처음입니다.

인터뷰) 성기백 / 냉수성어류 연구센터
"태화강의 생태환경이 연어가 자생적으로 자랄 수 있는 환경이 됐다는 뜻"

지난해 태화강에는 600마리가 넘는 연어가 돌아왔습니다.

신삼호교 아래에서는 자연산란한 연어의 알이 성장해서
눈이 생긴 '발안란'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자어는 이 발안란이 성장해 부화한 것으로,
아직 먹이를 먹지 못하기 때문에 뱃 속에 저장돼 있는
난항에서 영양분을 얻습니다.

이렇게 한 두 달이 지나면 치어로 자라나 잠자리 유충과 같은
곤충류를 먹고 성장한 뒤 4월쯤 바다로 나가게 됩니다

클로징) 지난해 태화강으로 돌아온 연어의 수가
사상최대를 기록한 만큼 자연산 어린 연어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JCN뉴스 박성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