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지역의 CCTV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생활안전관제센터가 지난해 개소한 이후, 범죄예방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여섯달 동안 CCTV를 활용해 범죄현장을 잡은 것만 30여건이 넘습니다. 반웅규기자가 보도합니다. R)지난해 10월 새벽. 한 남성이 편의점에서 여자 종업원을 흉기로 위협해, 금품을 빼앗은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범행 후 도주하는 장면과 방향이 고스란히 CCTV에 찍혔습니다. 결국 이 남성은 일주일 만에 경찰에 의해 붙잡혔습니다. 게다가 대로변은 물론이고 골목길에 교통사고 현장을 잡아내는데도 CCTV가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범죄와 사고 현장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것은 남구 전역에 설치된 CCTV 덕분 입니다. 남구청은 지난해 6월부터 관내 2백50여대의 CCTV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생활안전관제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공무원과 남부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24시간 상주하면서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동수 경장 / 남부서 삼산지구대 특히 지난 여섯달 동안 CCTV를 활용해 범죄현장을 잡은 것만 서른 건이 넘습니다. 이 가운데 강·절도범을 적발한 건수가 열건에 달합니다. 이처럼 CCTV가 범죄예방 효과가 알려지면서 덩달아 주민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영호 / 남구청 자치민원봉사과 사생활 침해라는 논란 속에서도, CCTV가 범죄 예방의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JCN뉴스 반웅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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