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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입주권 거래 다시 꿈틀
송고시간2023/02/21 18:00


[앵커]
올해 들어 울산지역 아파트 분양권과
입주권 거래량이 늘었습니다.

비싼 금리를 감당하지 못해
가격을 낮춰 처분하려는 매물들이 나오면서
거래가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구현희 기잡니다.

[기자]
오는 5월 입주를 앞둔
울산의 한 대단지 아파트입니다.

올해 들어서만 이달 20일까지
125건의 분양권 거래가 이뤄졌습니다.

평균 분양가가 4억 6천만 원이었던
전용면적 84제곱미터의 경우
최고 6억 9천만 원에 거래됐었지만
최근 거래는 대부분 분양가 이하 수준이었습니다.

[인터뷰] 신수정 /공인중개사협회 울산동구 부지회장
"최근 프리미엄이 하락을 해서 마이너스 3천, 2천, 1천만 원
다양하게 무피까지 저렴한 매물 위주로 거래가 되었고요.
지금 그 매물들이 거의 다 소진이 된 상태라
선호하는 층수나 동은 프리미엄 3~4천만 원까지
거래가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는 9월 입주 예정인
또 다른 대단지 아파트도
분양권과 입주권 거래가 부쩍 늘었습니다.

지난해는 1, 2월 합쳐 4건에 불과했지만
올해 들어서만 50여건이 거래됐습니다,

한때 2억 원 넘는 웃돈이 붙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분양가 수준에 되파는 '무피 거래'와
분양가보다 낮은 '마피 거래'가 대부분이었습니다..

분양권과 입주권 거래량이 늘어나면서
"집값이 바닥을 쳤다"라는 신호로 보는
시각도 있지만 예단하기는 이릅니다.

가격 하락에 따른
반짝 증가라는 분석도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영래 / 부동산114 대표
"분양권 거래가 늘어난 것은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할 수가 있고 이후부터는 다시 가격이 오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거래량이 다시 증가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또, 단지 규모와 입지에 따라
분양권 거래도 양극화가 심화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올해 울산의 아파트 입주 물량이
지난해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상황이어서
분양권 거래시장이 지역 주택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