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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차량만 턴 20대 "돈되니까"(R)
송고시간2015/04/08 18:33
ANC) 최근 울산지역의 주상복합아파트 등지에서 외제차 등
고가 차량 70여대의 창문을 파손하고 금품을 털어온 범인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현금은 물론 돈이 되는 물건이 많았기 때문인데, 경찰은 다른 지역의
유사사건도 많았던 만큼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염시명 기자가 보도합니다.

R) 얼굴을 가린 채 모자를 눌러쓰고 가방을 멘 남성이
주차된 차량들 사이를 기웃거립니다.

이 남성은 이내 손에 든 손전등으로 외제차와 고가의 승용차 등을
비추며 꼼꼼하게 차량 내부를 들여다 봅니다.
23살 전모씨는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심야시간을 틈타
고가 차량 71대의 내부에 물건들을 훔치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S/U)전씨가 훔친 차량 내부의 물건들입니다. 현금은 물론 명품 가방과
선글라스, 노트북까지 드러난 것만 4천400만원어치나 됩니다.

공구를 이용해 차량의 창문을 파손한 뒤 내부의 물건들을 훔쳤지만
피해 차량들의 경보기는 울리지 않았습니다.

INT) 유재호/남부경찰서 강력1팀장 "드라이버를 뒷 유리창 창문 틈에
끼워넣어서 옆으로 제껴 창문을 파손하는 수법입니다. 그 수법으로는
큰 진동이 차량에 전달되지 않기 때무에 경보기가 작동하지 않았습니
다."

한 곳에서 15분만에 10여대를 털 정도로 범행에 능숙했던 전씨는
이동을 위해 이용했던 택시기사에게 범행 대상지역을 묻는 대범함을
보이기도 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SNC) 택시기사 "(범인이) 외제차를 주차해 놓은 곳을 아느냐고 묻길
래 (제가) 그런 곳은 왜 묻느냐고 되물으니 (범인이) 그냥 그런 일이 있
다고 답해서 (저는) 그런 곳은 잘 모른다고 대답했습니다."

경찰은 전씨에 대해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지역 내 유사사건도 전씨의 소생인지 여부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또 차량 내부에 고가의 물건 등을 놔둘 경우 범행의 대상이 될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JCN뉴스 염시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