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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피해자 아픔을 치유합니다(R)
송고시간2015/04/02 19:43
ANC) 울산에서 지난 한해 동안 해도 4만 건이 넘는 사건사고가
발생했지만 피해자들에 대한 지원대책이 없어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습니다.

그래서 울산중부경찰서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 최초로 (오늘) 병원과 범죄피해자 지원 협약식을 가졌습니다.

염시명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R) 57살 원모씨는 지난달 30일, 술에 취한 남편으로부터 폭행을 당해
얼굴 등을 다쳤습니다.

적잖은 부상과 정신적인 고통에 당장 치료가 필요한 원씨에게 경찰은
병원을 연결해 줬고, 원씨는 마음 편히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INT) 원모씨/피해자 "그전에도 이런 일이 많이 있었는데 상해폭행은 병
원비로 비싸더라구요. 그런데 이렇게 (경찰이) 연결해주셔서 고맙죠"

이처럼 범죄 피해자들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중부경찰서가
지역 최초로 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범죄 피해자들이 겪고 있는 실질적인 고통을 줄이겠다는게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INT) 김진우/중부경찰서장 "병원에 적절하게 연계하고 거기에 케어할
수 있는 시설을 활용해서 저희 관내에는 범죄로 인해서 피해를 당한
사람이 빨리 시민생활에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도록 하
겠습니다."

경찰이 치료가 필요한 범죄 피해자를 병원에 인계하고,
병원은 무료상담과 의료비 할인, 심리치료 등의 재활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됩니다.
특히 해당 병원은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피해자들에게 의료비를
모두 면제해주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INT) 심성택/세민병원 재단 이사장 "가정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여건이
어려운 피해자들이 정상적으로 사회나 가정에 복귀할 수 있도록 저희
들이 치료가 끝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이 환자들을 관리를 하면서"

지난해 울산에 발생한 범죄 건수는 모두 4만 천 200여건.
이로 인한 피해자도 발생건수와 비슷하지만
정부의 지원대책은 없었습니다.

S/U) 범죄로부터 몸과 마음을 다친 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이번 지원
협약이 이들의 상처를 흉터없이 낫게하는 명약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JCN뉴스 염시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