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N 뉴스 >JCN 뉴스

지금 울산은

JCN NEWS 상세
정치
울산·부산시장, 등반 회동(R)
송고시간2015/03/09 10:13
ANC> 김기현 울산시장과 서병수 부산시장이
취임후 처음으로 등반 회동을 가졌습니다.

울산과 부산의 현안을 놓고 상생협력하자는 건데
경남에 이어 부산의 잇딴 울산 끌어안기 행보에
울산시가 어떤 입장을 취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구현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R> 대운산 입구에서 만난 김기현 울산시장과 서병수 부산시장은
반갑게 인사를 나눴습니다.

현장sync>
김기현 울산시장 "울산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어서오십시오."
서병수 부산시장 "시장님, 어디로 오셨나요?"
서병수 부산시장이 취임 후 울산을 찾은 것은 3번째.

각자 간부 공무원 10여 명을 대동하고 산에 오른 두 시장은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습니다.

취재진 앞에 선 두 시장은 울산과 부산의 상생을 위해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INT> 김기현 울산시장
"원래 부산과 울산은 한 뿌리 아니겠습니까? 같은 뿌리, 같은 식구인데
이웃도시끼리 자주 만나서 서로 소통도 하고 서로 공통의 의제도
같이 나누고, 그런 가운데서 상생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INT> 서병수 부산시장
"부산과 울산이 앞으로 경남을 포함해서 P U K 지역이 상생발전하는
그런 좋은 기운을 듬뿍 받아가지고 가겠습니다."
2시간 가량 산행을 함께한 양측은 이후 오찬을 가지며
현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오는 2028년 하계올림픽의 부울경 공동 유치를 비롯해
동남권 상생위원회 구성과 고리원전 1호기 폐로 등에
공동 대응하고, 원전관련 산업 유치와 의료관광분야 전담팀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도시 간 견해차를 보이고 있는 동남권 신공항 문제에 대해서는
서로 언급을 자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홍준표 경남도지사와도 별도 회동을 갖기도 했던
김기현 울산시장과 서병수 부산시장의 이번 회동이
부울경을 둘러싼 여러 현안에서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