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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설 연휴 확산 우려..방역당국 비상(R)
송고시간2015/02/20 17:06
ANC>설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울산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견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울산시는 AI가 발견된 토종닭 거래처와 공급처의 가금류를
모두 살처분하는 등 방역 강화에 나섰습니다.
김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R>지난 15일 고병원성 AI확정 판정을 받은
울산 남구 상개동 토종닭 판매업소 주변.

방역복을 입은 공무원들이 방역 작업에 한창입니다.

방역초소가 설치됐고, AI가 발견된 판매업소 2곳에
소독약과 석회가루를 뿌립니다.
진입로에는 방역 매트를 깔아 유입 차량에 대한
방역 작업도 벌이고 있습니다.

S/U>울산시는 AI확진 결과가 나온 판매업소 2곳의
닭과 오리 164마리를 살처분하고, 폐쇄 조치시켰습니다.

또 반경 10킬로미터 내 사육 농가에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습니다.

INT>김순찬 남구청 농수산계장/설연휴기간에도 조류인플루엔자의 확
산을 막기 위하여 24시간 방역체제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판매소에 닭을 공급한 곳이 울주군 청량면 율리의
토종닭 사육농가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울산시는 이곳 사육농가에서 키우던 토종닭 980여마리도
살처분했습니다.

또 농가 입구에 통제 초소를 설치해 방역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살처분 한 닭의 시료를 채취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하지만 AI의 잠복기가 최대 3주인 점을 감안할 때
추가 확산의 우려도 남아 있습니다.

특히 외부인의 통제가 쉽지 않은 설 명절 연휴인데다
까마귀 등 겨울 철새의 이동이 많은 시기가 겹치면서
방역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울산시는 귀성객과 시민의 축산농가와 철새 도래지 방문을
자재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