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할머니의 명예회복과 일본의 잘못된 역사의식을 바로잡기 위한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놓고 울산지역 진보성향의 단체와 울산시가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민노총 울산본부와 울산시민연대 등 20여 시민단체로 구성된 ‘평화의 소녀상 건립 울산시민운동본부’는 (오늘)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해 12월 이후 세 차례에 걸쳐 울산대공원 일대에 소녀상 건 립 장소 선정 등을 위해 김기현 울산시장의 면담을 요청했지만 모두 거절당했으며, 외교문제 등의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답변만 보내왔다"며 반발했습니다. 시민운동본부는 다음달 1일 울산대공원 입구에서 소녀상 제막식 을 강행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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