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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추가 범행 드러나(R)
송고시간2015/01/22 10:32
ANC) (어제) 울산 북구의 한 어린이집 원장이 22개월된 원아가
칭얼댄다며 물티슈 등을 입에 가득 넣은 사실이 밝혀져
아동학대 혐의로 긴급체포됐는데요.

이 어린이집에서는 이 사건 외에도 5명의 아동학대 사건이
더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경찰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염시명 기자가 보도합니다.

R) 22개월된 남자아이에게 물티슈 등을 가득 넣어 긴급체포됐던
어린이집 원장 41살 김모씨가 또다른 아동을 학대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CG) 경찰은 밤샘 조사결과, 김씨가 해당 아동은 물론 10개월된 쌍둥이
2명을 흔들의자에 눕혀둔 뒤 하루종일 방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22개월된 남자아이의 경우는 온몸을 레깅스로 감아 수차례
원장실 바닥에 뉘어둔 사실도 확인됐다고 덧붙였습니다. OUT)

INT)윤지중/울산경찰청 성폭력수사대 "(피해 아동부모는) 아이가 말수
가 없어지고 또다른 피해없는 한 아이는 물티슈를 자꾸 입에 넣는 흉
내를 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한 아이가 그렇게 당하는 것을 보면 따
라서 액션을 취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해당 어린이집의 교사로 근무한 김씨의 동생은 24개월된 남자아이 등
2명을 어두운 방에 홀로 장시간 세워둔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S/U) 이외에도 경찰은 김씨가 어린이집의 교사 수를 속여 2달 동안
국고 보조금 150여만원을 받아 챙긴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현재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모든 범행 사실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CTV 자료의 복원에 주력하고 있는 경찰은 김씨의 혐의를
입증하는데는 문제가 없다고 자신했습니다.

INT)윤지중/울산경찰청 성폭력수사대 "자료 복구는 저희청에서 과수
팀이 하고 있고, 그리고 만약에 여기서 판단을 해보고 안되면 국과수
에 바로 올려서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복구를 하겠습니다."

북구청은 김씨의 어린이집을 다니던 20명의 아이들을 다른 곳으로
이동시키는 등 사실상 폐쇄조치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김씨에 대해 아동학대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김씨의 동생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추가 범행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JCN뉴스 염시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