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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 '글로컬대학' 1차 관문 통과
송고시간2023/06/20 18:00


[앵커]
울산대학교가 '지방대 살생부'라 불리며
지역 사활과도 직결된
글로컬대학에 예비지정됐습니다.

대학과 지역 간 벽 허물기를
강조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지방 대학의 명운이 걸린
글로컬대학 최종 선정은
오는 10월 발표됩니다.

구현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울산대학교가 글로컬대학 30으로 가는
1차 관문을 통과했습니다.

교육부는 오늘(20일), 글로컬대학 30 사업
예비지정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비수도권 대학 108곳이
94개 혁신기획서를 제출했는데
이 중 19개 대학의 15개 기획서가 뽑혔습니다.

[인터뷰] 김우승 / 글로컬대학위원회 부위원장
"지역과 대학의 특성과 강점을 어떻게 연계해야 하는가?
기존 대학 운영의 틀을 깨고 벽을 허물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라는 물음에 명확하고 차별에 대한
답을 제시한 대학의 혁신기획서를 높게 평가했습니다."

선정된 7개 사립대 중 하나인 울산대학교는
대학이 지역 산업의 대전환을 견인하는
'지산학 일체형 대학'을
비전으로 내세웠습니다.

(cg in) 자동차와 조선 등 울산의 주력산업과
이차전지 등 미래신산업 인재 만 명을 양성하고,
신규 일자리 2만 개 창출과
지역 내 취업률을 15% 높이겠다는
구체적인 목표까지 제시했습니다. (cg out)

이를 위해 학부 정원을 15% 감축하는 대신
유니스트와 공동으로
미래 신 산업 대학원을
신설하겠다는 구상도 밝혔습니다.

[스탠드 업] 특히 산업현장과의
벽을 허물기 위해 울산 도심과
주력산업단지 곳곳에
시공간을 초월한 캠퍼스가 들어섭니다.

(cg in) 중구 혁신도시와 남구 도심,
미포와 온산 국가산단과 매곡산단,
반천하이테크밸리 산단 등 6곳에
멀티 캠퍼스를 설치하겠다는 계획입니다. (cg out)

(cg in) 또, 글로컬대학 선정 시
교육부로부터 5년간 받게 되는 천억 원과 별개로
지역 기업과 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천억 원 규모의 지역산업육성 펀드도
조성한다고 밝혔습니다. (cg out)

교육부는 오는 10월 중 1차 관문을 통과한
15곳 가운데 10곳을 글로컬 대학으로 최종 선정합니다.

[인터뷰] 박주식 / 울산대학교 기획처장
"혁신 선도대학이라고 하는 상징성을 가진
글로컬대학 사업에 저희 대학이 예비 대학으로
지정되어서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실행계획서, 본 보고서 격인데요. 그 부분도
최선을 다 해 준비해서 본 보고서에서도
좋은 결과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내년에도 추가로 10곳을 선정하는 등
2026년까지 비수도권대학 30곳이
글로컬대학으로 최종 선정됩니다.

존폐 위기에 몰린 지방대를 살리기
위해 추진되는 글로컬 대학.

1차 관문을 통과한 울산대학교가
글로컬대학으로 가는 최종 관문을
통과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