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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임*단협 해 넘기나(R)
송고시간2014/12/29 10:31
ANC) 현대중공업 임단협이 노사간 힘겨루기로 한해의 끝까지
왔지만 타결을 이루지 못하고 있습니다. 연내 타결 가능여부를
결정짓는 마지막 테이블이 될 29일에 있을 노사교섭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전우수기자가 보도합니다.

R) 현대중공업 노조가 오는 30일 부분파업을 예고하고 있습니
다.
현대중공업 노조 중앙쟁의대책위원회는 지난 26일 회의를 열어
30일 오후 1시부터 4시간 부분파업을 결정했습니다.
지난달 17일 7시간 파업에 이은 네 번째 부분파업입니다.

26일 있은 제70차 임단협 교섭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한 노사는
29일 월요일 70차 교섭을 속개하면서 연내 마지막 이견 조율에
들어갑니다.
30일 예정된 부분파업 역시 노조의 사측압박용 카듭니다.
이날 속개되는 교섭이 연내 타결 가능성의 마지막 기회지만
그 가능성은 예단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날 속개 되는 교섭에서 노사간 합의안이 도출되지 못할 경우
물리적으로 연내 타결은 사실상 불가능해집니다.
잠정합의안이 만들어져도 노조 찬반투표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30일 노사 교섭에서 합의안이 나와야만 연내 타결이 가능합니다.

노사는 최근 일주일 동안 진행된 집중교섭에서 임금인상안을 포함한
일부 쟁점에 합의를 이뤘지만 마지막 협상안 문구 정리 과정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상탭니다.

SYNC)김형균 현대중공업노조 정책실장 "서명이나 이런 과정에서 약
간의 이견이 있어서 이게(타결이) 안되는 것이니까, 어려운 것은 아니
거든요 사실, 그리고 (노조) 찬반투표가 이게 가결될 지 안될지 모르
는 것이고, 현장에선 이런 수준으로서는 안된다는 모양새도 이었요."

연내타결이 실패로 끝나면 내년도 사업구상 차질과 함께
퇴직자에 대한 임단협 소급적용 불가 문제 등으로 새로운 갈등이
일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

현대중공업 노사의 올해 임단협이 내년으로 넘어간다면 지난 2000년
임단협이 2001년 1월에 타결된 이후 14년만에 해를 넘긴 임단협이
됩니다.

지난 5월 올해 상견례 이후 7개월 넘게 70차례에 걸쳐 교섭을
이어온 현대중공업 노사 임단협이 연내 타결될 지,
월요일에 있을 노사교섭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JCN뉴스 전우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