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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만이 살길이다(R)
송고시간2014/12/17 09:41
ANC) 산업재해가 잇따르면서 기업체의 안전문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노동지청의 행정처벌이 강화되면서 사업장마다
안전분야 인력을 대거 늘리는 등 안전에 대한 기업들의 인식이
크게 개선되고있습니다. 전우수기자가 보도합니다.

R) 전력을 생산하는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
안전장치는 제대로 채워져 있는지, 연결고리는 문제가 없는지
안전담당자들이 현장 구석구석을 살핍니다.

22년 무재해 기록 사업장인 울산화력은 안전이 산업현장의
최대 화두로 떠 오르면서 안전부서 인력을 대폭 확충했습니다.

INT) 신정국 울산화력 재난안전팀장 "우리회사는 안전의 중요성을 일
찍이 깨닫고 올해 2월달에 품질안전팀이라는 복합적인 팀에서 재난안
전팀, 전담팀을 구성해가지고, 안전관리자를 4명에서 10명으로 확대를
했습니다."

현장순찰 전담 요원인 안전지킴이 두 명도 추가 채용했습니다.

S/U)산업안전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사업장 스스로
산업재해를 예방하려는 노력과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사고다발사업장에서의 변화도 두드러집니다.
지난 4월 LPG운반선 화재로 4명의 사상자가 났던 현대중공업은
9개로 흩어져 있던 안전환경조직을 안전환경실로 통폐합했고,
협력사들의 지원을 위해 120명의 안전요원을 신규채용했습니다.

지난 5월 수증기 폭발사고로 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던
LS니꼬동제련도 오는 2017년까지 천150억원을 안전시설 개선에
투입하기로 했고, 안전과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3명의 안전요원과
30여명의 생산직원을 추가채용했습니다.

울산고용노동지청도 작업중지명령 등 행정처분 강도를 강화했습니다.
올들어 재해발생 사업장이나 위험사업장에 내린 작업중지 건수는
131건에 달합니다. 지난해 같은기간 61건의 두배에 가깝습니다.

INT)유한봉 울산고용노동지청장 "산업재해가 발생했을 때 기업에게도
직접적인 생산손실을 통해서 그만큼 경영활동에 장애가 된다는 것을
인식하기 위해서, 산업재해예방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였습
니다."

후순위에 있던 안전문제가 사업장의 사활과 직결되면서 업체의
주요 관심사로 자리 잡기 시작했습니다. JCN뉴스 전우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