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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전시관마저... 울산은 생산기지?(R)(9/19)
송고시간2014/09/26 16:58
ANC> 현대자동차그룹이 낙찰받은 서울 삼성동 한전부지에
본사 사옥과 자동차 테마파크 등을 짓겠다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울산시민들은 현대차가 한때 검토했던
자동차 테마파크와 전시관 등의 울산 건립이 사실상 무산됐다며
지역 홀대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고 있습니다.

구현희 기잡니다.

R> 북구 강동에 들어설 예정이었던 현대자동차 자동차전시관 건립이
사실상 백지화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자동차전시관은 지난 2005년 현대자동차가 울산시에 200억 원을 들여
건립하겠다는 투자의향서를 제출한 이후 전혀 진척이 없자
울산시의회와 시민단체까지 나서 자동차전시관 건립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현대자동차그룹이 서울 삼성동 한전부지에
자동차테마파크를 짓는다는 구상을 밝히면서
울산의 자동차전시관 건립은 사실상 백지화된 것입니다.

현대자동차도 자동차전시관 건립 계획은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SYNC> 현대자동차 관계자
현대차- "그 때는 자동차 전시관에 대해서 협조를 하겠다고
이런식으로 보냈고... 강동쪽에 사업이 아무것도 안되고 있는데"
기자- "울산쪽은 예전의 얘기도 다르고 전혀 계획이 없다고
보면 되겠죠?"
현대차-"네"

현대자동차의 국내 제1의 생산기지가 있는 울산 홀대는
이번만이 아닙니다.

cg1 in) 2년 전 현대차는 복합환승센터에 자동차테마파크를
조성해달라는 울산시의 제안은 거절하면서도
경기도 고양시에 자동차문화복합시설 건립에 나섰고.

울산야구장 건립에는 지원하지 않고 부산 기장군에
야구장을 건설해 기부하겠다는 협약을 체결했습니다.out)

cg2 in) 현대자동차가 설립 이후 울산에 기여한 사회공헌사업은
지난 1996년 341억 원을 들여 자신들이 이용하는 아산로 개설과
2009년 현대차 노사가 210억 원을 들여 건립한
오토밸리복지회관 정도입니다. out)

여기에 자동차 테마파크를 주력생산기지가 아닌 서울 본사에
건립하기로 한데다가, 10년 가까이 끌어온 자동차전시관 건립마저
사실상 무산된 겁니다.

하지만 독일 폭스바겐과 일본 도요타자동차 등
세계 대부분의 자동차 회사들은 자동차 관련 시설을
주력 생산공장이 있는 지역에 갖추고 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현대차 울산공장은 세계 최대규모의 자동차 단일공장으로
오늘날의 현대차를 있게 한 일등공신입니다.

s/u> 하지만 정작 현대자동차는 울산을 단순한 생산기지로 밖에
여기지 않는다는 점에서 울산시민들은 씁쓸함을 감출 수 없습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